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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Happy Birthday!!!^0^ 806 - 조회
▣ 이름 : 토야할미  2004/07/16 - 등록
 - 스크린샷 :   hana_n_milky.jpg (27.3 KB), 25 :download


*사진 : 먹이를 달라고 목빼고 기다리는 하나와 벽 뜯다 현행범으로 잡힌 밀키


7월 15일    목요일    비 (엄청 쏟아 부음...-,-)



오늘로써 하나와 밀키가 두살이 되었다, 꽉 채운...^^

2년전 주리와 바니 사이에서 태어난

우리집 2대토끼들이다

사실, 이 아이들은 피양이 된 아픈 과거가 있다

하나와 밀키의 형제들은 모두 다섯이었는데

한달여만에 모두 분양이 되었었다

우리 달토중 첫번째 아가였고,

내가 직접 출산을 거들지는 않았어도

바니의 산실 밖에서 출산을 초조히 지켰었고

그리고 분양이 되기까지의 한달여동안

바니와 함께 자식처럼 키웠던 아이들....

참으로 정이 남다른 아이들이었다

흔히 '첫정'이라 하지 않던가!

그렇게 귀한 아이들을 분양 보내놓고

모두들 새쥔님께 귀염받으며 건강하길 빌고 또 빌었다

그랬는데 하나는 분양 하루만에

내 스스로 찾아가서 도로 데리고 왔고

밀키는 일주일이 못되어서 병든 몸으로 돌아왔다

하나를 다시 데려왔던 이유는,

궁금한 마음에 다음날 전화를 걸어

밤새 하나가 잘 있었는지를 물었더니...-ㅅ-

그집에선 따로 음식점을 하고 있었는데

집에선 냄새나서 못키운다고 가게서 키우기로 했단다

(나에게는 하지 않은 얘기였다)

그런데 가게에 쥐들이 있어 토끼에게 해를 입힐지 어떨지

첫날밤에 가게에 두고 왔다는 것이다

아침에 와보니 토끼는 멀쩡하게 있는데

가게에서 잠을 자는 총각이 밤새 토끼 때문에 잠을 설쳤다 했다

밤새 하나가 쿵쿵거리더란다....

그말을 듣는 순간, 순식간에 얼굴이 후끈거릴 정도로

화가 치솟아 올랐다

아무리 보잘 것 없다해도 하나의 소중한 생명인데

쥐에게 어떻게 될지 시험 삼아 두었다는 것도 화가 났고

밤새 쿵쿵거렸다니 하나가 얼마나 무서웠겠는가!!

(토끼들은 경계를 할 때, 큰소리로 발을 구른다)

그렇게 키우고 싶다고 하더니만....!

나는 그사람들에게 잘 키워달라고 무료로 분양했을 뿐아니라

건초와 사료를 듬뿍 보냈고

토끼집이 없다고 해서 비싼 크롬 케이지까지

그것도 새로 구입해서 하나와 함께 보냈다

그저 잘 키워줬으면 하는 바램에서....

그랬는데 내 금쪽같은 아가를 그렇게 했다는 소릴 듣고는

두말 않고 그사람들 가게로 쫓아갔다

이런저런 말도 듣고 싶지 않고 하고 싶지 않아서

바로 하나가 있는 케이지를 들고 나와 버렸다

나중에 전해 듣기로는

'그깟 토끼 한마리 가지고 너무 유난스럽다'는 반응이었다는데

나야말로 그렇게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어째서 토끼를 키우겠다고 했는지 모를 일이다

그리고, 밀키는 사경과 선회증상을 보여서

연락을 받은 직시로 데려와 병원을 데려갔는데

수의사님 말씀으로는 머리를 다쳐

심각하게 뇌신경을 손상 당한 것 같다면서

이런 경우 달리 치료법도 약도 없으며 곧 죽게 될거라 했다

집에 돌아와 밀키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얼마나 울었던지...

한데...그러다보니, 오기 같은 것이

가슴속에서 무럭무럭 솟아 올랐다

'밀키가 죽기는 왜 죽어?! 내가 꼭 살리고 만다!!' 하는...

거실 한쪽에 써클을 치고 몇날밤을 새며 밀키를 간호했다

약도 없고 치료법도 없다는데 나로서도 별달리 해줄 일이 없었다

한시간 간격으로 주먹만한 밀키를 붙들고

비틀린 머리를 원위치로 계속 돌려주면서 마사지를 했다

한시간 간격으로 십분 정도씩....

그리고 오면가면 밀키가 있는 써클을 지날 때면

그곁에 앉아서 '힘내!'하고 마음속으로 응원을 보낼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게 전부였다

다행히 밀키는 먹는 것은 잘 먹고 있었다

머리가 거의 바닥과 수평일 정도로 꺽인데다

눈은 위로 흡떠지고 조금만 움직이려해도

그냥 제자리서 뱅뱅 돌기만 하면서도

힘들게 힘들게 먹는 것만은 씩씩하게 먹어줬다

밀키의 조그만 몸안에 그어떤 놀라운 의지가 있어서였을까?

밀키의 상태는 차츰 호전되어 갔다

완전한 상태로는 아니지만 고개도 거의 돌아왔고

선회증상은 싹 없어졌다

지금의 밀키는 고개가 오른쪽으로 갸웃한 정도..

(6시 5분전...^^)

그래서 더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

지금껏 너무너무 건강하게 잘 커주고 있다

감기 한번 앓은 적 없이 너무도 튼튼하게....

처음 병원에서 수의사 말대로

어차피 죽을 거니깐 고통이라도 덜어주게 안락사 시키자는대로,

그말대로 했다면 지금의 밀키는 없을 것이다




얘기가 너무 길어졌다^^:;

어쨌든 이런 사연으로 우리집 달토가족이 된 이애들은

어느덧 오늘로 두살이 되었다

하나도, 밀키도... 모두 건강하게 곁에 있어줘서

이 할미는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른다

하나야, 밀키야!!

두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그리고, 사랑한다!!!^0^





 팡이엄마
하나야~ 밀키야~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털끝하나 아프지 말고 무병장수해서 할미님이랑 많이 많이 행복해야 한다! 2004-07-19
del
 팡이엄마
토야할미님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밀키랑 하나가 더욱 각별하시겠어요. 하나와 밀키, 토야할미님이 사랑의 힘으로 이렇게 좋은 날을 맞으셨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밀키는 토야할미님과 함께하니까 이젠 늘 행복할거예요. 토야할미님이 행복한 것 처럼~^^* 2004-07-19
del
 토야할미
감사합니다^^
팡이엄마님께 쪽지를 드리려고 했는데 영 안되네요:;
갑자기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2004-07-20
 
 토야유비
밀키가 그런사연이

밀키야!

앞으론 아프지말고 행복해야해 ^^
2004-08-26
del
 장성연
밀키가 그래서 고개가 갸우뚱 하다고 했구나ㅠ.ㅠ 힘내라 밀키야! 토야할미 이미애님도 고생 많으셨겠어요 2004-12-02
del
 권지은
너무나 대단해요~ ^^*
역시 토야네는 짱이에요~!!
2007-12-07
 
 김찬영
토야잘키우시구여!!!!!!!!!!!역시대단하네여!!!토야잘키우시길!!!!!!!!!!!!!!!!!!!!!!!!!!!!!!!!!!!!!!!!!!!!!!!!!!!!!!!!!!!!!!!!!!!!!!!!!!!!!!!!!!!!!!!!!!!!!!!!!!!!!!!!!!!!!!!!!!!!!!!!!!!!!!!!!!!!!!!!!!!!!!!!!!!!!!!!!!!!!!!!!!!!!!!!!!!!!!!!!!!!!!!!!!!!!!!!!!!!!!!!!!!!!!!!!!!!!!!!!!!!!!!!!!!!!!!!!!!!!!!!!!!!!!!!!!!!!!!!!!!!!!!!!!!!!!!!!!!!!!!!!!!!!!!!!!.파아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태티이이잉잉잉!!!!!!!!!!!!!!!!!!!!!!!!!!!!!!!!!!!!!!!!!!!!!!!!!!!!!!!!!!!!!!!!!!!!!!!!!!!!!!!!!!!!!!!!!!!!!!!!!!!!!!!!!!!!!!!!!!!!!!!!!!!!!!!!!!!!!!!!!!!!!!!!!!!!!!!!!!!!!!!!!!!!!!!!!!!!!!!!!!!!!!!!!!!!!!!!!!!!!!!!!!!!!!!!!!!!!!!!!!!!!!!!!!!!!!!!!!!!!!!!!!!!!!!!!!!!!!!!!!!!!!!!!!!!!!!!!!!!!!!!!!!!!!!!!!!!!!!!!!!!!!!!!!!!!!!!!!!!!!!!!^o^하하핫!!!!!!!!!!~ 201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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