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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또 할미가 되었다네~!^0^ 482 - 조회
▣ 이름 : 토야할미  2004/04/19 - 등록
 - 스크린샷 :   2004년_4월_17일_여름이_출산.jpg (21.6 KB), 24 :download


4월 17일    토요일    맑음



저녁때 짝꿍이네서 전화가 왔다

좀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혹시 뭔가 급하고 안좋은 일은 아닐까 가슴이 철렁했는데

다행히 희소식 중에서도 희소식이었다 ^0^

작년 11월 1일... 분양되었던 희망이의 딸,

여름이가 출산을 했다는 소식이었다

그것도 일곱마리나....!

아빠는 누구냐니깐, "당근, 짝꿍이!"라신다ㅇ_ㅇ

오호~~!!^^

이제 여름인 엄마가 되고 짝꿍인 아빠가 되었단 말이지?

자동으로...희망인 외할미가 되었고

하나도 짝꿍이 덕에 할미가 되었다

축하인사를 드리려고 여름이네에 전화를 넣었더니...

착하디 착한 여름이 쥔님, 여름이 얼라 낳는거 보며

우셨다고 한다.....ㅠ ㅠ

근데....??????

아니, 아가 낳는거 어떻게 보셨냐니깐

여름이가 하도 급하게 낳는 바람에 다 보게 되었다고....-ㅅ-

사연인즉...........

여름이가 임신한 것을 모르던 때,

여름이가 자꾸만 다용도실로 건초를 나르고 털을 뽑더란다

나중에 임신인 줄을 알고 다용도실이 아닌 다른 곳에 산실을 만들어 주니

여름이가 한사코 거긴 안들고 다용도실에만 만들더란다

오늘은 저녁내 여름이가 안절부절 난리여서

하는수 없이 다용도실에다 산실을 가져다 주었더니

그즉시로 그냥 아가들을 낳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세상에....얼마나 급했을까...!!!!!

여름이 쥔님도 처음 경험하는 출산이라 잘 모르는데다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 그냥 그렇게....

보고 있자니 여름이가 어찌나 가엾던지 눈물이 나더라면서

그 얘기를 하면서도 울먹이셨다

또 이렇게 힘들게 낳은 아가들을 어떻게 아무나에게 주겠냐시며

어떻게 하면 아가들을 진짜진짜 잘 길러줄

좋은 주인을 찾아줄지 벌써부터 한걱정을 하고 계셨다^^

너무 안스러워서 다시는 임신하지 않도록 하겠다신다

그동안도 여름이를 이뻐라 했지만

새생명의 탄생을 지켜보고는 그마음이 새로운가 보다



꼽아보니 여름이가 이제 막 생후 7개월이 지났다

초산이긴 해도 그정도면 안심이 되긴 하지만

쥔님께서 지켜본 것이 좀 걸리기는 한다

여름이가 얼마나 쥔님을 신뢰하느냐에 딸린 문제다

때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지금이라도 산실을 어둡게 해주고

어미가 안정을 취하도록도 해주고

몇가지 주의하실 것을 일러 드렸다



아무쪼록 여름이가 아가들을 잘 키워냈으면 좋겠다

첫출산에 저렇게 감격해서 기뻐하는데

아가를 잃는다면 얼마나 상심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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