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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달토들의 여름나기^^ 1,572 - 조회
▣ 이름 : 토야할미  2005/07/25 -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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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내서 돌아오는 길에 읍내 들러 차양막도 사왔고

열한통이나 사 온 1.8 리터 생수통은 밤사이 얼려 두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동안 패트병들 버리지 말고 모을걸 그 생각을 못했다 -ㅅ-

요즘은 해만 뜨면 무더위가 시작되는지라....일찌감치 일을 서둘렀다

어제 장마 후로는 처음으로 달토들 곁에서 지켜봤는데

어찌나 헉헉거리며 더워하는지 불쌍해서 혼났다 ㅜ.ㅜ





그물처럼 얼기설기 한 것이 우스워 보이는 차양막이

태양열 차단효과는 대단하다

동쪽, 토끼장 뒤쪽을 칠 때는 담 위로 올라가

지붕에 엮었기 때문에 수월했지만

서쪽으로는 딛고 올라 설 것이 마땅치 않아서

마당 한쪽에 있던 사각 바구니 두개를 겹쳐 놓고 올라가 했는데

플래스틱 재질이라 미끄러워서 중심을 잘 잡고 올라야만 했다

한번은 조심했는데도 불구하고 미끌~~ 그러나!!  안전하게 착지! (10점!!^^)

푸헤~~~ 암튼 다치지 않고 차양막 설치를 끝냈다




토끼장 커버를 아예 벗겨 버리면 좋겠지만

비바람이 부는 날엔 비가 들이칠 수 있고

얌전히 비가 오는 날이래도 지붕의 이음새에서 비가 조금씩 새기 때문에

커버를 완전히 벗겨 줄 수는 없다

별수 없이 최대한 옆면을 걷어 고정하고 아래층 아이들 커버만은 떼어냈다

얼린 패트병은 오전 11시쯤 되어서 넣어주었다

평일에도 출근하면서 넣어줄 생각이라 오늘도 그 시간에 맞춰서 넣어준 것.

녀석들 좋아라~~하더라!!^0^





예전에 집안에서 키울 때는 내가 나가면서 에어컨을 끌 수 밖엔 없는지라

한두시간쯤 후에 에어컨이 꺼지도록 해놓고 얼음병을 넣어주면

별 관심도 없고 코끝으로 밀어내기만 하던 녀석들이었는데

지금은 사정이 달라지지 않았겠는가..... 더위도 보통 더위여야 말이지...

반응이 거의 폭발적이다^^

한데 이것도 가만히 보니 평소 영리하다고 생각했던 녀석이거나

나이가 좀 든 녀석들이 이 얼음병의 용도를 빨리 알아챔이 확인됐다 ㅋ

그리고 반대로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하거나 경계심이 많고 소심한 녀석은

멀찍이 피해 있거나 아예 거들떠도 안본다

시간차는 있었지만 모두들 얼음병을 맘에 들어하는 눈치....!!

얼음병에 궁둥이를 대고 실눈 뜨고 죽은듯 자는 녀석,

턱을 괴고 흐뭇한 표정을 짓는 녀석,

리아는 귀까지 척 걸치고 마치 죽부인 끌어안듯 떨어질 줄 모르고,

뚱이 녀석은 앞발로 끌어안고 올라타듯 하고는 그 자세로 고정....^^

다만 아쉬웠던 것은 날이 더워서인지

꽁꽁 얼린 것이 한시간쯤 지나니 다 녹는 것 -ㅅ-

병을 만져보니 이미 냉기가 사라져 미적지근한데

그래도 녀석들은 패트병에서 떨어질 줄을 모른다

에공~!! 불쌍한 녀석들..... 얼마나 더울꼬...?!

하지만 차양막도 쳐주었고 얼음병도 베고 누워 있었으니

어제보다는 좀 나았을거다

어제보니 매트에서 올라오는 열기도 보통이 아니었다

오후부터는 해가 서쪽에서 비추면서 매트를 달구는데

걸레질을 하면 물기가 바로 날아가 버릴 정도에다

발바닥도 오래 못디딜 정도였다

오늘 차양막을 치고난 후에 오후에 매트를 디뎌보니

여전히 따스하긴 했지만 어제에 댈 것이 아니다

게다가 밤엔 비가 쏟아졌는데 차양막이 일차 비까지 차단해서

비가 매트로 튀는게 없어졌다 ^0^




토끼장 청소는 오늘도 못하고.....ㅜ.ㅜ

뒤쪽 텃밭의 옥수수 밭 잡초들을 뽑았다

풀들이 허리까지 자란데다

어디서 나서 자랐는지 호박넝쿨까지 옥수수를 휘감아

결국 옥수수 몇대는 뽑아 버려야 했을 정도였다

장마비에 쓰러진 녀석들도 있고.... ㅠ.ㅠ

짐승이나 땅에 나는 것들이나 손이 가지 않으면 이리도 엉망이 되니.....

어째 옥수수 잎들이 푸릇..하지도 않고

열매가 맺히긴 했는데 쭉정이들은 아닌지....

옥수수 여물면 삶아 드리기로 약속한 분들도 있는데 걱정스럽다 -ㅅ-

잡초 뽑고나면 그래서 퇴비라도 살짝 한구멍씩 넣어줄까 했는데 또 비다

서둘러 잡초 뽑는 일만 마치고는 집으로 뛰어들어와서 씻었음.

참, 풀 뽑다가 정체 모를 넘한테 쏘였다

갑자기 작은 돌맹이 같은 것이 코에 튀었다 싶었는데 좀 지나니 아릿하게 아프다

잠깐 들어가 거울을 보니....ㅇ_ㅇ

코가 왕딸기코가 되어있다 ㅋ

'버물X' 를 바르고 나와서 계속 일을 했는데

이번엔 모기란 넘이 엉덩이를 물었다

그것도 네 방이나.....!!

치사한 넘!  뒤에서 공격하다니....

담에 만나면 열두조각을 내주고 말겠다, 기필코!!

중무장을 했는데도 팔다리는 여전히 풀독이 올라 부풀어 오르고....

피서도 가기 전에 살은 다 타서 그렇지 않아도 작은 얼굴이 주먹만해 보인다 ㅜ.ㅜ

피부미용이나 뭐니 신경 쓰지 않아서 세안 말고는 마사지도 안하는 나지만

그래도 이렇게 새카맣게 타버리니깐 사람이 왜소해 보이고

옷을 입어도 태가 안나고....-ㅅ-

시골 사람들이 어딘가 촌스러워 보이는 것도 볕에 그을은 피부 때문일거다

에효~~  어쨌거나 무늬는 시골사람이 다 된듯.....^^:;




 ☆ 하온언니
귀여버요.!! 토야들도 더운가보내여..~ 2006-06-12
 
 귤이 언니S2
너무 귀엽워요!!! 2006-06-19
 
 rabbitlove
여기 처음 와봤는데 너무 귀엽고 토끼 제가 정말 좋아하는 동물인데 우연히 친구 소개로 여기 오게됫는데 자료도 많고 토끼에 대해 더 많이 안 것 같아요 ^^ 2006-08-30
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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